프로축구 1위 울산이 2위 전북과 1대 1로 비기면서 승점 3점 차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찌감치 우승 축포를 쏘려던 계획은 빗나갔지만 울산은 마지막 포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프로축구 소식,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이동국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첫 골이 터진 건 후반 5분.
로페즈가 띄워준 공을 김진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홈에서 먼저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7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불투이스가 동점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려던 계획은 어긋났지만 다음 달 1일 포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데이브 불투이스 / 울산 수비수 : 승점 1점을 따려고 하기보다 이기는 자세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이 14년 만에 통산 3번째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반면에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긴 뒤 울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김도훈 / 울산 감독 : 오늘 경기에서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직 1위입니다. 마지막 게임 홈팬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같이 다 할 수 있게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3위 서울과 4위 대구의 희비가 교차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도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4위 대구는 세징야의 두 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강원을 4대 2로 완파했습니다.
대구는 포항에 0대 3으로 완패한 3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히는 데 성공해 서울과 홈에서 치르는 최종전에서 3위 자리를 다투게 됩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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