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올림픽 축구 4강전 거리응원을 위해 수백명의 시민들이 서울 용산역 광장으로 모여 들었다.
인천, 안양, 안산 등 경기도 지역에서부터 인근 지역민들까지 모인 시민들은 거리응원을 기대하며 3 시간 이상을 용산역 광장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 설치되어 있던 대형 스크린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기대했던 거리응원도 열리지 않았다.
응원전을 기대하며 왔던 대부분의 시민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고 일부는 대중교통마저 끊겨 그 자리에 남아 스마트폰으로 축구 중계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거리응원을 기대하며 새벽에 용산역에 모였던 시민들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