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0일간 국정감사...'조국 전쟁' 격돌 / YTN

YTN news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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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부터 20일 동안 이른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상임위원회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을 놓고 사생결단을 벌일 태세인데,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보수 야당은 '조국 심판'을 내걸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간 이어지는 조국 정국 속에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이른바 검찰개혁으로 판을 뒤집을 계획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쟁의 시간을 뒤로하고 일하는 국회의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제일 좋은 국감은 검찰개혁 국감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조국 장관 심판을 국정감사 주제로 삼아 현판까지 내걸었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文실정·조국 심판 국정감사입니다. 이것이 뭐냐, 민생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맞지 않습니까?]

바른미래당도 조 장관을 정조준하겠다는 뜻이 확고합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감, 민생을 챙기는 정책 국감으로써….]

당장 첫날인 오늘, 여야 최대 승부처인 교육부를 상대로 한 국감이 열립니다.

조 장관 자녀 논란과 웅동학원 의혹을 따지겠다는 야당에 맞서, 여당은 동양대 총장 학력 위조 논란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문제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도 / 국회 교육위원·자유한국당 (지난 8월) : 조국이라는 권력층에 대해서만 장학금 과다하게 지급된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질의하고 답변을 얻어야죠. 도대체 그러면 언제 하자는 거예요, 이걸.]

[박찬대 / 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지난 8월) : 정치인들과 관련된 특혜 의혹, 학원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 알아볼 수 있는 거 아녜요? 아니, 자기들은 물어봐도 되고, 우리는 대응하면 안 됩니까?]

이밖에 기재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토부까지 첫날부터 굵직굵직한 부처들의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사안마다 여야의 강대 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여야 대결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 법사위는 조국 장관이 직접 나오는 법무부 국감과 관련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국감이 내내 이어지면서 여야의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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