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아침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곧장 NSC 상임위를 소집했는데 회의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청와대는 오늘 오전 9시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에는 국가안보실장과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하는데요.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선 한미 정보 당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또 한미연합훈련을 통해서,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NSC 상임위의 이 같은 기조는 지난 10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소집된 안보 관계장관회의의 결과와 유사한데요.
당시 참석자들은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판단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신형 발사체의 성능 확인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북측에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이고, 지난 6월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이후로는 여섯 번째입니다.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기존의 절제된 대응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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