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치고 있고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을 훌쩍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역시 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엔화만큼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또는 약세, 일본 돈은 강세인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쉬워야 경제다, 더쉬운경제에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정철진 평론가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선 미국이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겁니까?
[정철진]
일단 당시 상황을 봐야겠는데요. 언론에서 포치라는 말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한자로 쓰면 파괴한다는 파 자에 7자입니다. 그러니까 7이라는 숫자를 깼다, 상향 돌파했다는 건데요. 그동안 위안화의 통화를 보면 1달러당 6.5, 6.8, 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엊그제였었죠. 시장에서 거의 6.97까지, 거의 7대를 보일 정도로 위안화가 약세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공식 장이 끝난 역외 환율에는 바로 7을 깨는 달러당 7.03위안, 나중에는 7.17까지도 올라가게 되는 이런 초약세가 급작스럽게 나오게 되는 상황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날 공교롭게도 중국이 그동안 미국의 곡물들을 사왔는데 곡물들을 안 사겠다 하고 그동안 샀던 곡물도 지금 이건 관세 붙여서 중국 내에서 팔겠다는 얘기를 했었고요.
물론 그 직전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에 나머지 중국의 3000억 불에 관세 10%를 매기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마치 중국이 맞서는 모습이 나왔고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가 나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것을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는 어떻게 읽었느냐, 지금 달러당 7위안이 넘는 위안화 약세는 인위적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만든 것이다, 평가절하한 것이다, 그래서 환율 조작을 한 것이다라고 강하게 쏘아붙였고 몇 시간 후에 바로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환율이 높아지면 그러니까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에 유리하니까 그렇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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