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에 불안한 증시...오늘 낙폭은 제한적 / YTN

YTN news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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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검은 월요일'에 이어 오늘도 국내 증시가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시장에 공포가 덮쳤지만, 최근 하락 세가 이어진 만큼 오늘은 내림 폭이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한국거래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급락세로 증시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증권시장에 충격이 컸던 날이었는데요.

오늘도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대 하락 세로 장을 시작했는데요,

특히 코스피가 장중 한때 1,89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마저 내준 건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줄고 있습니다.

지금 코스피는15.91포인트 내린 1930.71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도 0.41포인트 내린 569.3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증시가 불안감을나타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으로 꼽을 수 있습니까?

[기자]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새벽에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미·중 무역 분쟁이 통상에서 통화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자, 간밤에 뉴욕 증시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시장에 악재가 겹치자, 시장의 불안을 느낀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될 것 같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인데, 앞으로 우리 증시의 방향은 어떨까요?

[기자]
네 일단 오늘 상황을 보면요.

코스피와 코스닥은 2% 급락한 채 출발했지만, 낙폭이 줄고 있습니다.

일단 증시가 최근 워낙 급락하다 보니 낙폭 자체가 제한적이고, 값이 충분히 싸졌다고 보는 저가 매수도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시가 급락 이후에 반등세를 보이는 현상을 기술적 반등이라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악재가 겹겹이 쌓이는 상황이고, 지난해 초 이후 국내 경제 지표가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어, 악재에 버틸 체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렇다 보니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투자 심리의 회복이 쉽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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