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 증시를 정리하고 이번 주 어느 종목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지 알려드리는 '증시 쏙쏙'입니다.

오늘도 하나금융투자 윤보원 부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지난주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였나요?

[윤보원 / 하나금융투자 청담센터 부장]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트럼프의 반이민정책 발표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화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글로벌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유로존 및 미국의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이고, 중국의 제조업 PMI 역시 예상을 상회하여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제조업 PMI, 구매자관리지수는 제조업체의 구매담당자가 경기를 좋게 보는지, 혹은 나쁘게 보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코스피는 주 초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됐지만, 1월 수출 지표가 전년 동월대비 11.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주 중심의 강세가 하락 폭 일부를 만회했습니다.

개인을 제외한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금주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윤보원 / 하나금융투자 청담센터 부장]
우려로 작용하는 미국 신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시장 우려는 점차 희석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히려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 4분기 실적에 이어 이번 1분기까지 매출 및 이익의 동반 증가가 기대되는 화학, 에너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비철금속 등에 대한 업종 실적이 기대됩니다.

긍정적인 요소는 미국의 감세정책이 진행될 때 국내 시장이 글로벌 기업 대비 영업레버리지가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2월 한 달간 강보합권 이상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다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작용하여 지수보다는 종목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앵커]
달러 향방에 대한 전망과 전략은?

[윤보원 / 하나금융투자 청담센터 부장]
단기적으로 증시 향방을 가장 출렁이게 할 요인이 환율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는 약세 전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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