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이번 달 안에 북한이 추가로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거론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파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보고는 최근 잇따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움직임에 집중됐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 전투기 등 우리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 연합 훈련을 구실 삼아 군사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이유로 북한이 이번 달 안에 다시 한 번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 국정원은 북한이 8월 중에 또다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력 개선, 시위활동을 지속할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시찰 사진이 공개된 잠수함의 경우 국정원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고, 지난달 추가 남하했던 북한 목선은 엔진 성능이나 내부 설비로 볼 때 침투용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 목선이 경우 22마력의 경운기 엔진을 탑재해 고속 침투와 도주가 불가능하며 침투용으로 부적합했고….]
또 행적이 불분명했던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이탈리아 이외의 곳에서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훈 국정원장은 국회에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거론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파기는 실익과 상징적 의미에서 볼 때 신중해야 한다며 이런 입장을 청와대에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 파기도 검토할 수 있다는 우리 외교 당국의 입장과 온도 차를 나타낸 것이어서 정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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