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한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났습니다.
한일 갈등 문제를 포함해서 어제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볼턴 보좌관이 오늘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했죠?
[기자]
네, 볼턴 보좌관은 오전 9시를 전후로 청와대에 도착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났습니다.
이어서 국방부로 가서 정경두 장관과 만났습니다.
볼턴 보좌관과 정의용 실장, 두 사람의 최우선 의제는 역시 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으로 야기된 한일 갈등 해법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찾아 고노 다로 외무상과도 이번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에게 일본의 경제 보복의 부당함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미국 측의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수출 규제 말고도 다른 사안들도 폭넓게 논의했다고요.
[기자]
네, 일본 수출 규제 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 국면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도 중요한 의제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이 오늘로 꼭 한 달 남았는데요.
청와대는 연장이 기본 입장이긴 하지만, 양국 간 오가는 군사 정보의 양과 질 등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파기 등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강조하는 미국으로썬 지소미아가 파기될 경우 3국 공조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볼턴 보좌관은 정의용 실장에게 지소미아의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이 이를 지렛대로 해서, 미국이 한일 갈등에 좀 더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미국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 보좌관이 정 실장 말고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도 만나는데, 아침 일찍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만났네요?
[기자]
네, 나 원내대표는 오전 한국당 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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