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열수 /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공 침범하는 걸 막기 위해서 조금 넓게 설정해 놓은 것을 방공식별구여, 카디즈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제 러시아 군용기가 이 카디즈를 넘어서 우리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서 침범했습니다.
마침 그 영공이 또 독도 상공이었는데 한일 갈등이 예민한 시기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열수]
안녕하세요.
어제 러시아 정찰기가 독도 상공 영공을 두 차례나 침범을 한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가 카디즈를 통보 없이 넘어온 것은 수차례 있었지만 영공까지 침범한 것은 처음이죠?
[김열수]
러시아의 군용기뿐만 아니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의 군용기가 우리의 영공을 침입한 것은 1953년도 정전협정 이후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러시아 군용기가 두 번을 이렇게 침범을 한 것은 한 번 침범했을 때 경고를 받고 돌아가면 그걸로 이게 조종사의 실수이구나 또는 말씀하신 것처럼 잘못 들어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번 침범했다가 올라갔다가 다시 재진입했거든요. 다시 침범을 한 것은 굉장히 의도적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는데 러시아는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하고요. 우리가 경고사격으로 360발을 쐈는데 몰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2번 침범한 것도 그렇고요. 이런 부분을 봐도 역시 실수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죠?
[김열수]
지금 러시아에서 발신되는 메시지가 조금 혼란스러워요.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는 어제 어떻게 얘기를 했냐 하면 조종사의 실수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 국방부에서 얘기하는 것 보면 이것은 실수가 아니고 한국의 대응이 너무 과했다, 우리는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는데 한국의 대응이 우리 조종사를 위협할 정도로 과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제가 볼 때는 이런 문제가 한 번으로 그칠 것은 아니고요.
다음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질 텐데 러시아답게 자기 스스로가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항적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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