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송환법 철폐에 관심을"...홍콩 대규모 시위 열어 호소 / YTN

YTN news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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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송환법 반대 투쟁을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G20 나라 가운데, 중국을 뺀 19개 나라의 영사관을 직접 찾아가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 홍콩에 최루탄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히자,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위대가 또다시 홍콩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홍콩에 자유를. 즉각 민주주의를"

시위대의 구호는 송환법 철폐를 넘어서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 실현을 외쳤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열리는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집회 전에도 수천 명이 따로 20개국 가운데 중국을 뺀 19개국 영사관을 돌며 송환법 반대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시위 참가 대학생 : G20 정상회의 직전이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우리 목소리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밤 10시쯤 집회는 마무리됐지만, 수천 명이 경찰청으로 몰려가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일부는 경찰청에 계란을 던지면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무응답과 무관심을 질타했습니다.

[앨빈 영 / 홍콩 입법회 의원 : 그들에겐 분명한 요구가 있어요. 모두 합리적인 것들입니다. 홍콩 정부가 왜 관심도, 대답도 없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요.]

시위대 바람대로 홍콩 문제는 외교적 이슈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영국이 홍콩 시민의 인권과 자유를 내세우며 최루탄 등 군중 통제 장비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을 내고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또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G20 정상회의 때 홍콩 이슈를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도 관심거립니다.

따로 만나기로 한 양국 정상의 협상 테이블에서 홍콩 문제가 언급될 수도 있습니다.

홍콩 시민단체들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시위를 이어가기로 하는 한편 홍콩 반환 기념일인 7월 1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YTN 기정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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