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공원 메운 '송환법' 반대 시위...내일은 '최대 규모' 시위 / YTN

YTN news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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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의 차터 가든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밤늦게까지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콩의 도심인 센트럴 지역 차터가든 공원.

범죄인 인도법안,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8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집회 현장에는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팻말을 들거나, 영국 국기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에 사용하던 깃발을 든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차례대로 연단에 올라 주장을 펼쳤고, 지난 2014년 홍콩 우산혁명을 이끌었던 조슈아 웡도 연단에 올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송환법 반대뿐 아니라 행정장관 직선제 도입, 경찰의 시위대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촉구했습니다.

[송환법 반대시위 참가자 :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해서 시위 참가 시민을 경찰이 폭행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또한 온 세계가 홍콩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를 기대합니다.]

홍콩에서는 오늘도 여러 지역에서 행진이 예정돼 있고 내일은 주최 측이 3백만 명 이상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대규모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홍콩 공항 점거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서는 4km 행진도 계획하고 있어 이를 불허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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