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정상들이 최근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정상회담이 잇따르는 상황 속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국회 좌담회에 참석해 현안 분석과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을 밝힙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황에 있던 북미 대화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북한을 방문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간 협상이 고비에 이를 때마다 의미 있는 역할을 해 왔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회담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미중 등 관련국 간 양자 정상회담이 연달아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핵심 국가들 간의 정상 외교가 짧은 기간 안에 연달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대화에 임하는 국가 모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같은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정된 일련의 대화들이 북미 간 접점을 찾고 신뢰를 쌓으며 협상의 재개와 진전에 필요한 여건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지금의 기회를 살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힘차게 가동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과도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남북미 세 정상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대화를 통해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결국 재개되고 진전될 것입니다.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서 이를 위한 고견을 들려주실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부의 노력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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