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봉 / 前 국가정보원 대북실장,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2년 만에 마주한 남과 북. 모두의 바람처럼 긍정적인 회담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계속해서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실장,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지금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11시 5분에 첫 전체회의가 종료가 됐고요. 그리고 30분에 수석대표들끼리 접촉을고 있다 이런 소식까지 들었는데요. 회담 시작에 앞서서 남북 양측의 모두발언이 있었습니다.
남북 양측의 발언 내용,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먼저 들어보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날씨가 추운데, 어제는 눈도 좀 내리고 해서 평양에서 내려오시는 데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어찌보면 자연계의 날씨보다 북남관계가 더 동결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각합니다. 다만 자연이 춥든 어쨌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라는 민심의 열망은,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장 밑으로 거세게 흐르는 물처럼 얼지도 식지도 않고 또 그 강렬함에 의해서 북남고위급회담이라는 귀중한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두 번씩이나 벌써 지났으니까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까. 예로부터 민심과 대세가 합쳐지면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이 천심에 받들려서 오늘 이 북남 고위급회담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북남 당국이 진지한 입장, 설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 해서 이번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떠한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우리 민심은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로 나가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발언에서 나왔던 얘기를 잠시 들어보셨는데요. 지금 날씨가 안 좋은데 내려오시는 데 불편하지 않으셨냐 이 얘기를 조명균 장관이 꺼내니까 지금 남북관계가 더 춥다.
그런데 이렇게 춥더라도 민심의 열망은 얼음장 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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