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던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다친 선원이 헬기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임금 체불 항의' 고공 농성 노동자 추락

높이 40m 타워크레인에 40대 노 모 씨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3시간 넘게 농성을 벌이던 노 씨는 에어 매트 위로 떨어졌으나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노 씨 등 2명은 소속 업체가 지난달 분 임금 지급을 미루자 아파트 건설현장 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노 씨가 구조를 거부하다 스스로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업 중 다친 선원 헬기로 이송

어선에서 작업 중 다친 선원을 구급 헬기에 옮겨 태우는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선원 44살 박 모 씨는 제주항 북쪽 27km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통발어선에서 그물을 걷다가 무게추에 맞아 다쳤습니다.

해경은 박 씨를 안전하게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해경, 표류 중이던 레저 보트 구조

전남 여수시 장군도 앞바다에서 표류 중이던 여수선적 1.8t 레저 보트를 해경 구조정이 발견해 항구로 이동시켰습니다.

사고 보트는 여수 신월 항을 떠나 낚시를 하고 이동하던 중 냉각수 부품 고장으로 엔진이 멈춰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달리던 지게차 화재…9백만 원 피해

서울 공릉동 도로에서 달리던 지게차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해 긴급진화작업을 벌여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9백만 원 정도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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