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35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것에 대해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여당 일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재산을 관리했다면서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이미선 후보자 인사청문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야당은 초반부터 후보자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35억 원대 주식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2017년 주식 투자 논란으로 자진사퇴 했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언급하면서 이 후보자를 압박했습니다.
특히 전체 주식 가운데 60% 이상을 특정 기업 두 곳에 쏟아부었다며 재판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당시 후보자도 이테크건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배우자는 수억 원의 이테크건설 주식을 보유하는 상태에서 저 재판을 후보자가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후보자는 회피신청 했어야 맞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식 거래는 배우자가 했고 일부 손해도 본 만큼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원사격했습니다.
다만 공직자 신분, 특히 판사로 재직하면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판검사가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배웠는데, 물론 저도 공무원이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재산은 배우자가 관리했다며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투자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며 오해가 생긴 부분은 송구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미선 / 헌법재판관 후보자 : 재산 대부분을 주식 형태로 보유해서 일부 오해하실 수 있는 상황이 있게 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 거래에서 불법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후보자의 경우 헌법재판관은 물론 공직자로서 자격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임명에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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