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이미선 후보자는 '주식 거래는 남편이 다 해서 자신은 잘 모른다'는 취지로 해명했죠.
오늘 남편인 오 모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 거래는 전적으로 자신이 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 변호사는 '아내는 주식 거래 방법도 모른다며, 재산 관리는 자신이 도맡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내는 스마트폰 어플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를 정도로 22년 동안 재판 업무에만 전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 과다 보유 의혹도 해명했는데요.
오 변호사는 자신의 세전 연봉이 5억3천만 원 정도로, 지난 15년 동안 소득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5년간 소득을 합하면 보유주식의 가치보다 훨씬 많다며,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거래가 건전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식거래 과정에 법을 어긴 일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미선 후보자 부부의 해명에도 의혹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한목소리로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청와대를 겨냥했는데요.
민주당은 일단 공식 판단을 미루기로 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들끓는 여론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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