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식만 35억 원" 맹공...이미선 후보자 "주식 처분하겠다" / YTN

YTN news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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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35억 원대 주식 보유 논란에 대해 야당은 청와대가 인사검증에 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당 일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자는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송구하다면서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모든 주식을 모두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야당의 공세가 매서운 것 같네요?

[기자]
오전부터 이른바 '주식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미선 후보자 부부의 주식 수익률을 보면 '주식의 신'이라면서 35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과정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후보자 부부가 지난해 초 한 건설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해당 건설사는 2천억 원이 넘는 프로젝트를 공시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많은데도 검증이 제대로 안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얼마나 열심히 주식거래에 혈안이 돼 있으면 287%의 재산 증식을 주식으로 합니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헌법재판관, 이건 1심으로 다 끝나는 사건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 개인 투자자가 6억5천만 원을 2주간에 집중 매입한 다음에 2월 1일에 바로 큰 규모의 건설 수주 공시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의심이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조사해봐야 할 사항이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식 거래는 배우자가 했고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판사로 재직하면서 주식 거래를 한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법적인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재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가지고 있는 것, 빈번한 주식거래 자체가 국민 정서상 반하는 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재산은 배우자가 관리했다며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투자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며 오해가 생긴 부분은 송구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미선 / 헌법재판관 후보자 : 재산 대부분을 주식 형태로 보유해서 일부 오해하실 수 있는 상황이 있게 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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