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안보실 2차장 내일 귀국...방미 보따리에 뭐 있을까? / YTN

YTN news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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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사전 조율을 위해 미국을 찾았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

한미 양국의 비핵화 해법을 조율하고 북미 대화의 재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공감대가 만들어졌을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방미 임무는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 사전 조율이었습니다.

미국 측 상대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과 만나 회담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귀국길에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을 받고 논의가 잘 됐다며, '탑-다운' 방식으로 진전이 이뤄진 비핵화 대화의 궤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미 국방장관 대행과 회담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넉 달여 만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안보 채널이 총동원된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 내용을 종합해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전략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

'선 핵폐기'를 주장하는 미국과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이 동의할 창의적인 방안 도출이 최대 과제입니다.

지난달 청와대는 'all or nothing, 전부 아니면 전무' 전략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보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대북 특사파견,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진의를 확인하고,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비핵화 시나리오가 가능해 보입니다.

한미공조 균열 우려를 감안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서두르기보다 비무장지대 활용을 위한 지뢰 제거 등의 준비 작업을 북한의 호응을 이끌 마중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의 분수령이 될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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