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활동 시작한 '자유조선', 베일 벗나 / YTN

YTN news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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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한 대사관을 침입한 '자유조선'이라는 단체는 최근 들어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조선'은 2년 전 김정남 아들 김한솔을 구출한 단체이기도 한데, 조만간 베일을 벗을지, 그 실체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김정남 피살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아들 김한솔은 24일 만에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한솔 / 지난 2017년 3월 : 저는 북한 사람 김한솔입니다. 김일성 일가 일원이고요.]

당시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고 밝힌 건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

웹사이트를 통해서 활동을 알리고,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계좌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철저하게 정체를 숨겨 왔습니다.

간간이 일부 북한 주민을 구출했다는 글만 올리던 단체는 올해 첫 글로 "모든 것이 변화된다"라고 올린 뒤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탑골공원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선언문을 낭독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자유조선(지난 1일) : 자유 조선의 건립을 선언한다. 이 정부가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임을 선언한다.]

이후 '천리마 민방위'라는 이름 대신 '자유 조선'을 내건 단체는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외벽에 낙서를 하거나, 조국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사실과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연계돼 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외신에 공개된 이름으로 미루어 한국계가 주축이 되어 서방국가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등 관심이 집중되자 '자유조선'은 자신들이 탈북민 조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과는 연계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여러 대북 작업을 추진했지만, 활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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