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3주 연속 내리막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다시 반등했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3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47.1%를 기록했습니다.

'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2.5%포인트 떨어진 47.2%로 긍정·부정 평가 차이가 초박빙으로 좁혀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등 '특권층 성 비위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고용개선 매진 지시 등이 나오며 나흘 연속 올랐지만,

인도네시아 외교 결례 공세와 서해 수호의 날 불참 등의 소식 등으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3%포인트 오른 38.9%로 4주 만에 반등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떨어진 31.3%로 5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정의당은 다시 7%대를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떨어진 5.1% 지지도로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였던 지난해 6월 3주차의 창당 후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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