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4.1%로 지난주보다 4.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2%포인트 오른 51.7%로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를 넘어서 높았습니다.
국정 지지도 하락은 부동산 대책 논란에 이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4%로 4.3% 포인트 하락했고, 미래통합당은 1.4%포인트 오른 31.1%로 민주당과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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