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지정 놓고 헬리오시티-교육청 충돌 / YTN

YTN news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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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천 5백여 세대가 곧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에 혁신학교 지정을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공청회가 열렸는데, 서울시교육청의 혁신학교 강행 움직임에 입주자들은 일반학교로 놔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신학교 공청회에서 보인 입주예정 주민들의 가장 큰 우려는 학력저하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대입제도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안혜정 / 신현고 교사 : (그래서) 대학에서도 아이들을 점수로만 뽑지 않습니다. 그걸로는 더 이상 아이들을 측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거죠.]

교육감이나 장관은 본인 자녀들은 외고 보내고 위장 전입까지 하면서 우리에게 선택권을 빼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반발이 돌아왔습니다.

[입주예정 학부모 : 지금 (아이들을) 혁신학교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도 혁신학교에서 싫어서 '헬리오시티'로 도망쳐온 사람들입니다.]

교육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학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박건호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혁신학교가 된다면 공부하는 혁신학교 만들겠습니다.]

학부모들은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묻는 투표를 요구했지만 교육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건호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투표를 할 수 있느냐고 물어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드리고요.]

새로 문을 열 해누리초중학교와 가락초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내년 3월 개교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혁신학교를 25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혁신학교는 인권조례와 함께 진보교육감들이 중점 추진하는 정책으로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이후 신설학교는 모두 혁신학교로 지정해왔습니다.

헬리오시티 학부모들은 혁신학교 지정을 강행하면 등교거부와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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