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다시 미세먼지가 짙어졌습니다.
특히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농도가 높아 주말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다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서 걱정이네요.
지금 미세먼지가 가장 짙은 곳 어딘가요?
[기자]
현재 중서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상태입니다.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중국발 오염 물질이 유입된 건데요.
특히 미세먼지보다도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현재 44㎍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직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나쁨' 기준인 35㎍을 크게 웃돌고 있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그 밖에 인천과 경기, 충남, 전북 지역도 대부분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안팎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상황이 주말 동안 더 악화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주말 낮 동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짙어질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서풍 계열의 바람이 중국의 오염 물질을 계속 실어나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한국대기질예보시스템에서 전망한 미세먼지 예측 상황을 보면 오늘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짙어진 초미세먼지가 오후 늦게쯤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고 농도도 더 짙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일단 내일 오전까지 내륙 곳곳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의 대기 질이 '나쁨'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중국 오염물질 특성상 미세먼지뿐 아니라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크고, 곳곳에 특보가 발령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로 미세먼지를 차단해주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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