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개에 중국발 스모그가 겹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의 하늘이 답답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의 3~5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였습니다.
장막을 친 듯 흐려진 시야 탓에 남산 아래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초가을부터 찾아온 미세먼지에 걱정이 큽니다.
[허섭 / 서울시 여의도동 : 어머니 모시고 남산에 왔는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건강이 걱정됩니다.]
옅은 안개에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가 겹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들어 가장 높게 치솟았습니다.
충남 당진은 잠시 경보 수준인 300㎍을 넘었고,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도 주의보 기준인 150㎍을 오르내렸습니다.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평소 2~3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한 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아 특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주의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임영욱 /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순환기 계통, 혈액순환과 관련된 질병들, 그리고 장기적으로 노출될 때는 폐암이나….]
하늘을 가린 올가을 최악의 미세먼지는 밤사이 선선하고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중국발 스모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은 작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주 후반에는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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