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현 / YTN 기상 캐스터


주말인 오늘도 미세먼지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캐스터]
안녕하세요?


날이 풀리니 또 미세먼지가 문제네요.

[캐스터]
어제는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짙었는데,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은데요.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가량 높아져 있습니다. 서울에는 오전 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민감군 주의보는 2시간 이상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 발령되는데요. 현재 서울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0마이크로그램입니다.

민감군 주의보가 내려져 있을때는 호흡기, 심혈관질환자들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어제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에 오늘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종일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나가실 때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황사용 마스크를 챙길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캐스터]
보통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방한용 모스크, 일반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분도 많은데요.

일반 마스크는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습니다.

황사용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심사하고 허가를 내는데요.

미세먼지 마스크를 선택할 때는 '의약외품'인지, 'KF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KF 마크란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는 뜻인데요.

KF마크 뒤에 보통 숫자가 붙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 의료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나 황사 차단 기능이 없으니까요.

꼭 보건용 마스크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사용은 금물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워서 세탁해서 쓰는 분들도 계신데요.

필터가 손상될 뿐더러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다 떨어져 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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