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제주 '예멘 난민' 찬반 논란 가열 / YTN

YTN news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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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피해 국내로 입국한 예멘 난민이 제주로 몰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 제도를 이용해 올해만 5백 명 넘게 들어온 뒤 난민 자격을 신청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난민 수용을 거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20만 명 넘게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유종민 기자!

예멘 난민이 어떻게 해서 제주로 몰려오게 된 건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예멘 난민이 제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올해 1월부터입니다.

내전을 피해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던 예멘 난민 가운데 일부가 체류 기간 연장이 가로막히자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1일 외교부가 예멘을 무비자 입국 가능국에서 제외하기 전까지 예멘 난민은 제주도에 무비자로 30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와 제주 간 직항 노선이 생긴 것도 대규모로 들어오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예멘인 사이에 한국의 난민제도가 잘 갖춰졌다는 소문도 한몫했습니다.


예멘 난민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기자]
현재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은 모두 560여 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540명은 난민 자격을 신청했는데요,

무사증으로 입국할 경우 제주에만 체류해야 합니다.

현재 이들은 난민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숙식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숙소를 골라 한 방에 여러 명씩 투숙하면서 정부에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끼니는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시민단체 구호품 등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갖고 있던 돈이 다 떨어져 생활고를 겪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멘 난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취업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은 최근 예멘 난민 신청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00여 명에 대한 취업허가를 내렸습니다.

어선 선원과 양식장, 요식업 분야에 취업할 예정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간 정책회의에서 제주에 온 예멘인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는 별도로 난민 신청 기간 한시적으로 예멘인들의 숙소와 취업문제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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