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진녕 / 변호사
취객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서 구급대원이 사망한 사건, 그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사건 개요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4월 2일날 발생한 사건입니다. 속칭 주폭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술을 먹고 길에 쓰러져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을 도움을 주기 위해서 출동한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에 이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하는 과정에도 여러 가지 욕설을 했을 뿐만이 아니고 도착한 이후에는 이 구조대원에게 머리에 다수의 공격행위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기 위해서 출동을 했는데 오히려 칭찬을 받지 못할망정 저와 같이 심한 욕설과 구타를 당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동료 직원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4월 24일날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그래서 결국은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한 지 8일 만에 안타깝게 사망한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취한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에 한 달여 만에 숨진 건데요. 취객이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모습, CCTV를 통해서 공개가 됐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이건 병원에 도착한 구급대 차량의 모습인데요.
지금 하얀 헬멧을 쓴 게 이번에 희생을 당한 구급대원의 모습입니다. 취객이 다가와서 손찌검을 하면서 여성 구급대원의 머리를 저렇게 세차게 서너 차례에 걸쳐서 때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게 대낮에 일어난 일입니다. 대낮에 취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난 뒤에 저런 폭행 상황이 발생을 했는데요. 19년차 베테랑 구급대원입니다.
한 달 동안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 세상을 뜨고 말았는데 말이죠. 지금 글쎄요, 폭행하는 장면을 봐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그렇게 심한 타격을 준 것 같지는 않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 폭행을 당하고 나서 며칠 지나고 나서 저 구조대원이 딸꾹질을 계속하게 되는, 그러니까 자율신경계의 손상을 받았을 가능성을 우리가 한번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뇌 관련된 혈관이 심하게 손상이 되고 끊어졌다라고 하는 것이 사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봤을 때 지금 우리가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저렇게 헬멧 위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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