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구급대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북 익산소방서는 도움을 주러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로 47살 윤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2일 낮 1시 20분쯤 전북 익산에 있는 한 종합병원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구급대원 51살 A 씨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급대원 A 씨는 이후 구토와 경련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24일 갑자기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소방본부 측은 A 씨가 윤 씨의 폭행으로 숨졌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익산소방서장으로 영결식을 한 뒤 순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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