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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동형, 큰 정당이 손해 보는 구조 아냐" / YTN

YTN news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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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원 앵커
■ 출연 : 이정미 정의당 대표


선거 제도 개편이 정치권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민주당과 한국당도 일단 논의는 하겠다고 나섰지만 정당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셈법은 제각각입니다.

그동안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분이죠. 정의당 이정미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정미]
안녕하세요.


대표님, 어제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피켓시위 하시더라고요.

[이정미]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동료 의원들께 선거제도 문제를 반드시 이번에 해결하자, 이런 촉구하는 피켓팅이었습니다.


그러면 선거제도를 지금 꼭 바꿔야 되는 이유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정미]
저는 30년 만에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을 우리가 맞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19대 국회 때도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 중심의 국회 안에서 자당에게 이익을 어느 제도가 더 많이 가져다줄 것인가 이런 셈법이 너무 복잡해서 결국 개혁이 아니라 개악으로 마무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20대 국회는 지금 5개의 정당, 다당 구조로 되어 있고 또 야 3당, 자유한국당을 뺀 나머지 야당들이 선거제도 개혁에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이번에 대통령이 되실 때 핵심 공약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선거제도를 이제 좀 더 선진화시켜야 된다. 그리고 그것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와 같은 형태로 가야 된다, 이렇게 강조를 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조건이 선거제도를 개혁하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에 지금 놓여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번 선거 때마다 결국은 국민들이 투표한 내 표가 정확하게 의석 수에 반영되지 못하는 그런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불신도 굉장히 증폭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민심이, 내가 찍은 표가 그대로 내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의석 수로 반영되어서 국회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골고루 대변하고 또 그 안에서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국회로 전환해야 된다는 요구가 지금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 전에 국민들의 60% 이상이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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