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미, 정상회담 준비 위해 비밀 회담 중" / YTN

YTN news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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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 당국이 비밀리에 만나 정상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만났으며 현재 정상 회담 장소를 확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의 정보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비밀리에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복수의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양측이 여러 차례 만났고 제3국에서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현재 회담 장소를 확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이 평양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도 거론됐다고 전했습니다.

장소가 확정되면 회담 날짜가 결정될 예정이며, 5월 말이나 6월 초 개최가 목표라고 관료들이 전했습니다.

또 비밀 회담이 마무리되면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폼페이오 CIA 국장과 북한 정찰총국장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진척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북측이 정상회담 제안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지인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북미 정상회담의 모든 사안은 폼페이오 내정자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지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폼페이오가 CIA와 정찰총국 간 채널을 통해 북한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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