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핵실험장 공개 폐쇄 방침에 합의한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일정도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4주 내 북미 회담이 열릴 수 있다며 5월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가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세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그간 있었던 핵전쟁 우려를 거론하면서 미국이 핵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3~4주 안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3~4주 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자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과거 이란 핵 합의와는 대조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형편없는 이란 협정을 체결한 존 케리(전 국무장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미 관계 진전에 따른 강한 비핵화 협상 타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두 곳으로 압축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 국면도 급물살을 타면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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