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장은 하노이에서 미국 측과 만나 두 정상의 경호와 동선 등 본격적인 의전 협상에 나섭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장은 광저우를 거쳐 곧바로 하노이로 향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모두 12명으로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의 책임자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장은 하노이에서 미국 의전팀과 만나 본격적인 실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는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두 정상의 경호와 협상 장소, 동선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합니다.

김 부장은 지난해 1차 회담 때도 싱가포르에 보름 먼저 들어가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를 둘러봤고 열흘가량 미 측과 의전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두 개의 협상팀이 북한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한 팀이 이번 주말 아시아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미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팀으로 나눠 의제와 의전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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