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폭 외교...러시아, 일본도 가나 / YTN

YTN news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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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국면 전환에 나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단지 고립에서 빠져나온 수준을 넘어서 광폭 외교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을 이미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 방문설이나 북일 정상회담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한반도 정세 격변을 예고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실제로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 조성된 정세는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그 범위가 비핵화 문제를 다루는 북미 대화로 넓어졌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중국 방문을 통해 북중 친선 관계를 회복하면서 한반도 외교 지형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표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보폭은 러시아와 일본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일본 언론에서 6월 북일 정상회담설이 나왔고, 러시아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행보는 국가 전략이 핵과 경제 병진 노선에서 이제는 경제에 초점을 맞춘 부강 조국 건설을 위한 총력전으로 변경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9월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경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비핵화 분야에서도 적절한 수준의 상응 조치를 전제로 과감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광폭 외교는 물론 주변국 대응도 전례 없이 속전속결 양상을 보이는 만큼 우리 정부는 전략적 대응도 고민해야 하겠지만, 냉정하고 침착하며, 차분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중대 과제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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