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발 한중 외교 충돌, 어디까지 가나? / YTN

YTN news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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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외교적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싱 대사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중국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입장입니다.
강성웅 해설위원실장과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실 한미일이 밀착하면서 북중러 구도 안에서 중국 관계를 봐왔는데 싱하이밍 대사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싱 대사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겁니까?

[강성웅] 그렇습니다. 오늘 다시 나온 내용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가 한 15분 정도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한중 무역 관계를 설명하는 논리가 맞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또 하나는 한국은 상호존중 원칙을 견지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나라가 특정국을 배제하는 듯한 곡해된 발언을 했다, 이렇게 딱 집어서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 우리 대통령실 입장을 보면 한중 무역 관계를 설명하는 논리가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 이 얘기는 제가 싱하이밍 대사가 그날 적어와서 이재명 대표 앞에서 한 말을 찾아보니까 최근에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 적자가 한국의 탈중국 정책에서 생긴 것이다, 탈중국 정책 때문에 대중 무역 적자가 생긴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반박한 거고요. 또 하나는 한국은 상호존중의 원칙에 따라서 특정한 나라를 배제하지 않고 건강한 한중 관계를 갖겠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우리나라를 특정국을 배제하는 나라로 곡해를 하는가 하는 것이 우리 대통령실의 반박이고요. 또 혹시 그런 문제점을 외교관이 느낀다 해도 비엔나 협약 정신에 따라서 우호적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을 해야지 이렇게 얘기를 직설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 부적절하다 이런 얘기고요. 그래서 현재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이 이 문제를 숙고해보고 거기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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