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동행
고민정 "왜 같이 가야 하나…사건·사고 걱정"
김병민 "과한 정치 공세…김정숙 여사는 어땠나"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5박 7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릅니다.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데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외교 관례로 영부인의 역할이 있다,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수해 현장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을 뿐, 뚜렷한 공식 행보는 보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동행하며,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각 19일로 예정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부부가 함께 예를 갖춰 추모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각국 정상들은 사정에 따라 부부동반으로 오거나 단독으로 참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 바이든 대통령 초청 리셉션, 동포 간담회 등 정상 부부 동반 일정을 소화합니다.
김 여사의 동행을 두고 정치권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3일·SBS '김태현의 정치쇼') : 왜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영부인도) 그냥 장식품이 아니에요. 복지 분야 등 배울 만한 것들을 좀 보고 온다든지, 동포들을 위로한다든지 뭔가 하나쯤은 있어야 되는데….]
국민의힘은 통상 외교 관례라며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지난 14일·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정쟁의 요소로서 대통령 배우자를 조금 과하게 끌어들이는 모습들을 보이게 된다면 과거에 있었던 김정숙 여사의 해외순방마다 논란이 됐던 부분들 그 당시 민주당이 어떤 방식의 대응을 했는지 국민이 잘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영부인 순방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수를 바꿔 설전을 벌이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다만 이번 동행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 6월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서 김 여사의 민간인 사적 수행, 액세서리 논란 등이 불거진 탓입니다.
국민 눈높이도 한껏 높아진 상황인데,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조심하는 동시에, 어떤 성과를 내놓는지가 '...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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