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협상' 진전?...김정은, 광폭 외교 행보 / YTN

YTN news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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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 정상회담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광폭 외교 행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더구나 말만 무성하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진전을 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세 번째로 중국을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

각별한 친선을 과시하며, 시진핑 주석을 평양에 초대했지만 당시 중국 외교부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시 주석의 평양 답방이 조기에 성사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북미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상응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가 붙긴 했지만, 중국 역시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촉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도 시 주석의 방한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중국 입장에선 남북한을 잇달아 찾을 경우 외교적 부담이 덜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흥규 /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북미 간에 진전이 있어야 (시진핑이) 편하게 방북을 하지, (만약) 그 전에 (시진핑이) 방북한다면, 제가 보기엔 그럴 개연성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자기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담을 너무 많이 지려고 할까….]

지난 2005년을 마지막으로 끊긴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집권 7년 차에 접어든 김 위원장의 위상은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장기화 될 북미 협상을 앞두고 균형외교로 협상력을 높여보려는 셈법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중·러와의 전통적인 협력 복원을 통해 북한의 협상력을 높여 놓음으로써 미국과의 협상에서 끌려가지 않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올해 네 번째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현재 일정을 논의 중인 북러 정상회담과 함께 내부적으로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점도 김 위원장이 광폭 외교에 나선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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