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이 됐죠.
백화점에서 반값 할인행사를 하면 아침부터 고객들이 몰리는데요.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백화점 개장시간.
[현장음]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기다려준 고객님께 감사.."
잠시 뒤 공기청정기 매장에 고객들이 몰려듭니다.
[조영철 / 서울 용산구]
"조간신문 (광고) 보니까 공기청정기를 60% 세일 한다고 하니까 (아침) 먹고 나온 거죠."
국내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중국에서 많이 팔리는 공기청정기 제품을 찾는 고객도 있습니다.
[현장음]
“살균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대기질이 나쁜 아시아권에서 국내라든가 특히 전세계 점유율의 70%를 중국에서 갖고 있는 브랜드죠.”
백화점과 마트 등 11개 유통계열사가 오늘부터 동시에 시작한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고객들이 몰려든 겁니다.
[권순욱 / ○○백화점 스포츠팀장]
"소비자들이 시즌에 맞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많은 브랜드를 참여시켜"
이번주 공기청정기 특판전을 실시한 마트에서는 관련제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무려 3배 늘었습니다.
가정용 위주였던 공기청정기는 최근 차량용까지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가습 기능까지 갖춘 차량용 공기청정기입니다. 이렇게 컵홀더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필터는 1년에 한 번 이상 교체해야 합니다.”
아예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수치까지 보여주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구매자]
"아이가 둘이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여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랑 가습기 틀어놓고 운전하고 있습니다."
잦아지고 심해진 미세먼지와 황사로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