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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 대통령에 "방북" 요청...의미는? / YTN

YTN news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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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낮 청와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는데요.

관련 이야기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대표단 오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2시간 40분 동안 진행이 됐는데 통역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긴 시간이겠죠?

[기자]
그렇죠. 그렇지만 이런 상황은 그야말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이런 말이 가장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남북 간에 해야 할 얘기가 많습니다, 지금. 아마 100시간을 줘도 시간이 짧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 차원에서 2시간 40분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짧죠. 그러나 지난 10년 가까이 사실 남북 간에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걸 볼 때 2시간 40분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고 귀중한 시간이었다, 그런 차원에서는 길다고 평가할 수도 있고요.

어쨌거나 굉장히 중요한 점들에 대해서 오늘 협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귀중한 시간이었고 역사적으로도 오늘의 회동, 2시간 40분은 굉장히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오찬을 함께했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과 또 김여정 제1부부장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그런데 지금 서울에서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가 있어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강릉역에 도착했는데요. 지금 강릉역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 강릉역의 상황입니다. 대합실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인 것 같은데 방금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모습이 보였고요.

[기자]
대열은 계속 어제부터 똑같은 대열입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앞서고 그 뒤에 김여정 제1부부장과 경호요원들이 둘러싸고 있고 그 뒤에 고위 대표 두 명과 다른 수행자들이 따라가는 그런 대열이 거의 동일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모습도 잠깐 보이기도 했었고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보일까 싶은데.

[기자]
이 대열 뒤에, 조금 뒤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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