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쑥대밭이 된 울산 태화시장 일대에는 한 시간 전쯤인 8시부터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복구 작업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계속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비가 오는 와중에도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8시부터는 수백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이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복구를 위해서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주민들을 위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 군인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지금 지하에 있던 쓰레기들, 침수 피해물들을 꺼내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쓰레기들이 지하에 쌓여 있기 때문에 물을 빼내려고 해도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쓰레기들을 모두 빼내고 지금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쪽으로 가보시죠.

이쪽은 원래 두부를 파는 상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군인들이 안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모두 진흙뻘에 빠졌기 때문에 집기들을 모두 꺼내서 지금 말리고 있고 안에서는 건축물도 피해를 봤기 때문에 안에 잔해물들을 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큰 쓰레기들을 치우는 작업을 했다면, 오늘은 길거리에 널브러진 작은 쓰레기를 치우고 지하 주차장과 상가에 남아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주변에는 쓰레기들이 많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지나다니면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복구 작업은 밤사이에도 이뤄졌는데요.

중장비를 동원해 시장 도로 곳곳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도로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침수 피해물과 쓰레기가 지금은 정리됐는데요.

하지만 아직 지하와 상가 내부에 있는 침수 물이 남아 복구 작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피해 주민들은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비 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보고 이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는데 계속 이어지는 비 소식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곳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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