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을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가 오는 8일 개통식에 이어 9일 운행을 시작합니다.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을 주로 지나 동탄역과 지제역에 정차하고, 천안아산역부터 기존 KTX와 같은 선로를 이용해,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 목포 등을 오갑니다.

출발역이 서울역보다 남쪽에 있어 종착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KTX보다 10분 정도 짧아지고 요금도 10%가량 싸게 책정됐습니다.

열차 내부는 의자 사이 간격을 넓힌 것을 비롯해 업무를 보는 고객을 위해 좌석마다 콘센트를 설치했고, 특실 짐칸에는 항공기 짐칸처럼 여닫이문을 달았습니다.

기존 KTX는 서울역에 경부선, 용산역에는 호남선만 운행했던 구분을 없애, 오는 9일부터 서울역발 호남선과 용산역발 경부선도 운행합니다.

김종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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