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성추행 주장에도 트럼프 캠프 측은 날조라고 부인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6살의 사진작가인 크리스틴 앤더슨은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20여 년 전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모델지망생 시절인 90년대 초반 맨해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옆에 있던 남성이 자신의 치마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심하게 성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놀라서 남성의 손을 밀치며 얼굴을 봤더니 도널드 트럼프였다며 트럼프의 독특한 눈썹과 머리는 누가 봐도 알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틴 앤더슨 / 사진작가 : 처음 보는 사람이, 그것도 대화도 안 한 상태여서 치마에 손을 집어넣더라고요. 정말 나쁜 짓이었죠.]
트럼프가 사회를 보던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했던 한 여성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7년 트럼프가 일자리를 주겠다며 자신을 따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고 가세했습니다.
[서머 저보스 / 2000년대 '어프렌티스' 출연자 : 트럼프가 하체를 들이밀면서 저에게 키스하고, 가슴에 손을 댔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들 주장에 대해 "날조한 주장"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대거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를 맹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78년 아칸소 주 양로원에서 클린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후아니타 브로드릭은 폴라 존스 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힐러리가 자신들에게 침묵을 강요하며 회유했다고 폭로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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