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 등 전방위 압박 속에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등 추가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핵과 검찰 공소장에 적시한 자신이 범죄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박 대통령에게는 이번 한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최소한 이번 주에는 박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형식은 3차 대국민담화나 수석비서관 회의, 국무회의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추가 입장 발표를 할 경우 검찰의 공소장과 탄핵안에 적시된 자신의 혐의 내용에 대한 소명을 주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국민담화 역시 여론과 정치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지난 2차 대국민담화 이후 때 보다 더 큰 역풍을 맞아야 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때문에 추가 입장 발표 여부와 함께 발언 내용을 놓고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을 앞두고 법률 대응을 위해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철회를 설득하는 등 사정 라인을 안정화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또 국정교과서 추진과 관련해서도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철회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정부 내부의 정책 엇박자를 막는데도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퇴진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한 주 박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와 향후 움직임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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