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직거래 장터가 마련됐습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차례상에 오를 갖가지 농산물들을 많게는 30%까지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도심에 있는 대형 건물 앞에 설맞이 농산물 판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축산업협동조합이 최고 품질의 한우를 파는 이동 차량 앞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입니다.

[정미혜 / 광주 축산업협동조합 : 저희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서 손님들에게 질 좋은 고기를 드리기 위해서 직접 나왔거든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드리고 있고 고기는 믿고 드셔도 좋습니다.]

과일과 곶감, 나물 등 설 차례상에 오를 제사용품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농협이 마련한 직거래 장터여서 믿고 살 수 있는 데다 유통 수수료도 줄어 값도 시중보다 많게는 30%나 싸기 때문입니다.

[권향미 / 직거래 장터 고객 : 가격이 인터넷 가격보다 약간 더 싸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저도 한라봉 지금 사가려고 왔어요.]

농협에서는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위축된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실속형 선물세트를 많이 내놨습니다.

[노명하 / 농협 전남본부 경제사업부 부본부장 : 설 명절 성수품과 선물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하시고 우리 농업인들께 희망과 웃음을 주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농협과 자치단체가 전국적으로 개설한 직거래 장터는 모두 2백여 곳, 직거래 장터는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받게 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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