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짜 비아그라와 태반, 마늘 주사 같은 미용 주사제를 불법으로 유통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불법 유통 의약품은 이른바 주사 아줌마에게 무분별하게 판매됐는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고에 들어서자 온갖 의약품들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태반이나 백옥, 미용 주사제는 물론 서랍에선 가짜 비아그라도 나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단속반 : (비아그라는 어디서 가져왔어요? 정품이에요?) 아니요.]
미용 주사제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 유통한 업자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윤 모 씨 / 의약품 불법 유통업자 :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거래를 했더라도 이름도 모르고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몰래 유통한 의약품만 28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업자들이 의약품을 보관하던 창고입니다.
병원에서 5만 원에 맞을 수 있는 이른바 태반주사는 단돈 4천4백 원에 유통됐습니다.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라 판매 자격이 있는 사람만 유통할 수 있지만, 간병인이나 가정주부, 이른바 주사 아줌마에게까지 마구잡이로 팔렸습니다.
문제는 정품이더라도 관리부실 속에 불법 판매된 의약품들이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유명종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제품에는 문제없는데 유통과정이 잘못되다 보니까 전문의약품은 의사나 전문의의 지시와 감독 아래 맞아야 하는데….]
식약처는 불법 유통업자와 의약품도매상 대표 등 2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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