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보수 대통합의 구심점이 돼달라는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초선인 최교일, 이만희, 권석창, 이양수, 민경욱, 박찬우, 김성원, 이철규 의원, 최근 새누리당 탈당 결심을 굳힌 재선의 박덕흠 의원과 한 시간가량 회동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참석 의원들이 반 전 총장에게 보수 대통합의 구심점이 돼 달라고 말하자 반 전 총장이 고개를 끄덕였고,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의 조건으로 30년 된 헌법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민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중도 사퇴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고 새누리당에 가지 않는다거나 바른정당에 간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통합적으로 가야지 선별적으로 어느 정당에 들어간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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