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둘러싼 지역 민심을 직접 듣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초선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직접 설명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 대통령과 대구·경북 의원들과의 면담이 모두 끝이 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사드 배치를 둘러싼 지역 민심을 직접 듣기 위해 대구·경북 의원 11명과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가 결정된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이완영 의원을 비롯해 지역 초선 의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 앞서 의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이완영 의원에게는 수염을 깎지도 않았느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의원들은 면담은 11시 50분까지,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도발 위협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를 위해 여러 차례 과학적인 안전성 검토를 했고, 아무런 위험이 없다는 확신에 따라 사드 배치를 결정한 점을 의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해 국회와 지역에서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의원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지역 민심을 직접 듣고 대구공항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의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국회에서 브리핑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인 만큼 바꿀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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