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은 눈이 그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을 다 치우지 못한 데다 최강 한파까지 덮쳤습니다.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걷다가 미끄러져서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굴착기가 도로에 단단하게 얼어붙은 눈덩이를 하나씩 하나씩 깹니다.
[이효준 / 굴착기 기사 : 날씨가 추워서 얼었기 때문에 잘 안 긁어집니다.]
승합차는 눈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지만, 헛바퀴만 돕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사 출동 건수는 많게는 평소보다 다섯 배나 늘어났습니다.
[이우정 / 자동차 정비소 출동 직원 : 새벽 6시부터 일을 시작했고요. 30건을 처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통행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행여나 넘어질까 봐 종종걸음으로 빙판길을 조심스럽게 지나다닙니다.
[함종선 /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 아래 얼음이 있어서 미끄러운 데가 있어요. 위에 눈이 조금 깔리니까 더 미끄럽고….]
이런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다친 사람 때문에 119구급대가 출동한 횟수는 폭설이 내린 뒤 닷새 동안 강원 동해안에서만 40건이 넘습니다.
연일 계속된 한파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강원 동해안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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