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안철수, '軍복무 단축' 설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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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오늘의 정치권 최진봉 교수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최근 이렇게 동선이 겹치면서 서로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어제는 이 군복무와 관련해서 군대 생활을 잘 겪어보지 못해서 뭘 모른다, 이런 지적을 하자 또 포퓰리즘이다, 이런 공방이 오갔는데. 오늘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여기에 가세를 했어요.

[인터뷰]
그랬죠. 사실 안보 문제라고 하는 게 두 사람한테는 아킬레스건이잖아요.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모든 부분이 사실은 일반적으로 다 좋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안보문제에 계속 퀘스천 마크가 붙는 건데. 그러니까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 문제를 계속 문제를 걸 거예요.

그리고 북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발언들이라든지 아니면 행동들 이런 부분에 문제를 걸 것인데 군복무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1년으로 줄이겠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사실은 1년으로 줄인다는 것이 여러 가지 문제를 낳을 수 있어요.

예컨대 군인으로 들어가서 일정 부분 훈련을 받고 현장에 배치되어서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거죠. 한 달, 두 달은 훈련하는 데 들어가고 또 자대에 가면 자대 배치를 받아서 거기서 훈련하는 기간이 또 2, 3개월 걸리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제 업무를 할 수 있는 기간은 몇 개월 안 된다는 거죠. 그러면 이제 군 전력에 큰 차질이 올 수 있다는 게 문제인데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직업군인들 소위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월급을 제대로 받는 숙련된 전문 직업군인들을 많이 양성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예산이 또 문제가 되고. 그러다 보니까 안보 문제 중에 문재인 전 대표 발언 하나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안 전 대표도 그 문제를 지금 물고 늘어지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런데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는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배경을 두고도 의문점이 많은데 왜 그런 걸로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본인이 계속 뛰어도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지지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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