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박지훈 / 변호사,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올 한 해 정말 우리나라가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설 밥상 민심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병신년을 보내고 이제 정유년이 시작됐습니다. 신율의 시사탕탕 오늘도 네 분의 전문가와 함께 정유년 새해 첫 방송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세한대학교 최진 대외부총장, 박지훈 변호사, 전 새누리당 의원이시죠. 이두아 변호사, 그리고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금 전에도 화면에서 잠깐 보셨습니다마는 최순실이 외교부 대사 인사에까지 깊숙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관련해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얘기 나눠보죠.
[유재경 / 주 미얀마 대사 : 저는 지금도 누가 저를 대사에 추천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한테 임명장을 주면서 대통령이 하신 말씀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대통령께서는 '미얀마에 새로 문민정부가 열리고 양국 간의 교역을 좀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정통 외교관보다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무역을 많이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사로 모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 모시게 됐습니다,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누군가가 어떤 저의를 갖고 이 자리에 추천했었다고 한다면 사람을 잘못 봤었다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순실씨 만나신 적은 없으신가요?) 들어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순실씨 만난 적은 있으세요? 왜 말씀을 못 하시죠? 그것을 말씀하시죠!)]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유재경 대사, 특검에 출석할 때만 해도 최순실 추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특검 조사 과정에서 반나절 정도 되는 시간에 말을뱌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 박사님?
[인터뷰]
이거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미 특검에서 유 대사를 부를 때 이미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상태일 거예요. 첫 번째가 뭐가 있느냐 하면 아마 특검의 수사 계기가 된 게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에요. 그 수첩에 삼성 아그레망이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그 시기하고 대사가 임명된 시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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